금성호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중수색을 위해 사고 해역에 고정됐던 바지선이 기상 악화로 다시 철수했습니다.
제주해경은 오늘 오후부터 파고가 높아지고 밤부터 먼바다를 시작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보돼 오전에 바지선을 현장에서 피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주 내내 해상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분간 해상 수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4)는 심해잠수사가 투입됐지만 수중 시야와 날씨가 좋지 않아 선체 접근 등 추가 작업은 하지 못했지만 구난업체의 CCTV를 두 차례 동원해 수심 90m 아래 침몰해 있는 선체 일부분을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함선 30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사고 지점 일대 166km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