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진 교실…평균 연령 38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11.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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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추락한 교권이나 가중되는 업무 등을 이유로 일찍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증가하는데다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100명 이상의 교사들을 새롭게 선발하면서 평균 연령이 30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입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진학 상담을 진행하는 담임 교사 대부분이 30대입니다.

실제 이 고등학교에서 정규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평균 연령은 35살입니다.

올해 개교한 제주온라인학교의 경우 교사들의 평균 연령은 31살입니다.

이 처럼 젊은 교사들이 교편을 잡은 교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공립고등학교 정규 교원의 평균 연령은 38.8세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교과 교원들이 있는 직업계고등학교 교사 평균 연령이 40을 조금 넘지만 일반고등학교의 경우 평균 연령은 30대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사립고등학교의 경우 공립고등학교와 비교해 다소 높았습니다.

도내 9개 사립고등학교 교원들의 평균 연령은 41살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교육당국은 교원들의 평균 연령이 젊어진 이유로 임용고시 부활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와 추락한 교권 등으로 정년을 채우지 않고 일찍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도내 교원 명퇴자 수는 2017년 64명, 2018년 85명, 2019년 94명, 2020년 128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여기에 조금씩 뽑던 교원을 최근 5년동안 해마다 백명 넘게 대규모로 선발하면서 평균 연령을 낮추는데 한 몫했습니다.

[전화녹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2002년도부터 조금씩은 신규 교사를 뽑긴 했는데, 한 5년 전부터 140명대로 해서 좀 많이 뽑았어요. "

이처럼 30대의 젊어진 교실이 빠르게 변하는 입시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시각과 과거보다 학생 지도와 관리에서 더 어려움을 겪는다는 우려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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