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4.3 / 구상나무)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11.29 10:26
- 4.3슬로건 당선작
- 크리스마스 대표 트리 구상나무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느덧 다음주면 12월이 됩니다.

본격적인 연말에 접어 들면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제주도는
내년에 77주년을 맞이하는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장려작으로는
'4.3의 두드림, 평화의 휘날림!'과
'기억하자 4.3의 진실, 꽃 피우자 세계평화' 등
5편이 뽑혔고요.

우수작에는
'4·3의 아픔이여! 사랑이 되어라! 평화가 되어라!'와
'4·3의 메아리, 제주의 바람을 타고 세계로'가 선정됐습니다.

메인 슬로건으로 사용될
최우수작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가 선정됐는데요.

4.3을 극복한 제주인의 평화정신을
세계로 확산해
유사한 비극을 겪은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역사적 비극의 재발을 막자는
염원을 담았다고 합니다.

다음 주제는
구상나무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크리스마스 트리 준비하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구상나무는
사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한라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9곳에 분포하고 있는데
제주 한라산이 최대 서식지입니다.

그런데
이 한라산 구상나무 숲이
크게 줄었습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가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구상나무 숲의 면적은 606ha 정도인데요.

지난 1918년보다
48.1% 감소한 규모로
100여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까지 지정됐는데요.

기후 변화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구상나무가 왜 죽어가는지
토양 분류를 세분화 해 조사에 나섰고요.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은
미생물을 활용한
구상나무 면역력을 올려주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구상나무의
시간의 기록을 주제로 한
특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한라수목원 기획전시실에서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연구자들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구상나무 고사목 등을 볼 수 있고
구상나무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됐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나무인 구상나무.

잘 보전하고 복원한다면
제주를
세계에 더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성큼 다가온 12월 겨울.

도내 곳곳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포토존 찾으셔서
즐거운 연말 만끽하시길 바라고요.

우리 주변 소외된 계층을 위한
성금 모금들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니까요.

함께 하시면서
따뜻한 연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