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고 온 베트남 외국인 돌연 잠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12.02 16:22
영상닫기
지난 달 중순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온 베트남 국적 외국인 30여 명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보름 넘게 잠적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아직 합법적인 체류 기간이지만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달 14일, 베트남에서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국적 외국인 80여 명이 제주로 입국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17일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일행 중 30여 명이 당일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의 행방이 보름 넘게 묘연해지자 외국인청에서도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무사증으로 들어온 이들은 제주 입국 후 30일인 오는 13일까지 체류기간이 보장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전환됩니다.

외국인청은 "잠적한 베트남 외국인들의 정황을 파악 중이라며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류기간 30일(12월 13일)이 지나서도 귀국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가 되고 이때는 대사관을 통해 입국자들의 주의를 요청할 방침" 이라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불법 취업 목적으로 입국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6월 의료 관광차 제주에 왔던 몽골 국적 외국인 10여 명이 잠적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이중 일부는 불법 취업을 하거나 무단이탈을 시도하다 제주항 등에서 검거됐습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도 2년 만에 다시 발생한 대규모 외국인 잠적 사태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특히 연말 예정됐던 베트남 전세기 취항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면서 업계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그래픽 소기훈)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