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귀포 남원읍 하례리에서 렌터카와 1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탑승자 8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2명은 중태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화물차 앞 부분이 찌그러지고 유리창은 모두 깨졌습니다.
렌터카 차량도 앞과 옆 범퍼가 떨어져나갔습니다.
도로에는 차량 부품과 각종 집기들이 나뒹굽니다.
오늘 오후 4시쯤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에서 렌터카와 1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스탠딩 : 김용원 기자]
" 차량 두대가 충돌하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체가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관광객 등 6명 가운데 부산에서 온 4명이 심정지 상태로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또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다리골절과 척추골절 등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편도 1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한시간 넘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차량 견인을 위해 포클레인 등 중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견인업체 관계자]
"처참했다고 봐야죠. 이런 사고를 처음 겪어봤는데 사고 출동 받고 현장에 왔을 때 이미 환자분들은 크게 사고가 나서 이송된 상태였고 차는 쳐다볼 수 없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표선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넘어오던 렌터카가 중앙선을 넘어 화물트럭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윤석/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현장 사진을 보니까 카니발 차량이 중앙선 넘어서 트럭과 충돌한 사진을 봤어요. 그렇게 추정되죠. 사고 현장이."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도 음주 무면허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국과수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 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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