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감소' '산업 희비'…사회상 어떻게 변했나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12.23 15:29
강산도 바뀐다는 10년간 제주지역 사회상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우선 인구 부문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자연감소 현상이 고착화됐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1인당 GRDP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지만 물가도 급등해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 주민등록인구는 67만 5천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1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3.4%에서 17.9%로 증가하며 고령화가 뚜렷해졌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흐름 속에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연간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를 넘어서면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업 간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농업과 임업, 어업 취업자가 10년 사이 17.1% 감소하며 1차산업이 쇠퇴한 반면 서비스업을 비롯해 도소매, 숙박음점업 등은 관광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40%대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도민 1인당 GRDP는 2022년 3천100만원으로 2013년보다 27.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2천400만원으로 2013년 대비 2배 가량 늘었고 부채는 7천500만원으로 69% 증가했습니다.

물가는 10년 사이 21% 올랐는데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류와 담배가 56.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그 뒤를 이으며 밥상물가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외식비 등과 직결되는 음식과 숙박 물가도 36.9%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비는 유일하게 10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혜림 / 통계청 제주사무소 주무관]
“제주 인구는 2013년 대비 증가했으나 인구이동은 2023년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관광객은 10년 전과 비교해 내국인은 48.7% 증가했고 외국인은 6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10년간의 변화상을 담은 해당 통계는 매년 공표돼 지역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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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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