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예정대로...정무부교육감은 '신중' "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12.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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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이 새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정치 지형에 맞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내년 신학기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논란 속에 법제화가 마무리된 정무부교육감 임명 시기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최근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예정대로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새해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재정 부담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국회 야당을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학습자료로 활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의 수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AI디지털교과서의 지위 변화에 관계없이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노트북 제공 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디지털 교육환경구축을 위해 중학교 1학년에게는 드림 노트북을 지원하며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에게는 태블릿 PC를 학교에 배치하는 한편 학내망 구축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 밖에도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 원거리 학생 통학교통비 지원, 특수학급 증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많은 논란 속에 법제화가 마무리된 정무 부교육감 임명과 관련해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부 주도로 추진돼 온 유보통합이나 늘봄학교 운영 등을 이유로 정무 부교육감제 신설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관련 논의가 더디게 진행되는 만큼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것입니다.

[녹취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한동안 유보통합 같은 경우는 급물살을 탄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런 얘기까지 했지 않습니까? 제주도에 192개 학교에 404개 학교가 더 생긴다. 그래서 정무부교육감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논리를 폈었는데 지금 이게 난감하게 됐죠. "

또 도지사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 김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가 지방교육 자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현행처럼 존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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