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이전에 윗세붉은오름과 방애오름이 형성됐다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늘 오후 한라수목원 시청각실에서 한라산 지질조사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동안 진행된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20여 년 만에 새롭게 제작됐습니다.
보고서에는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한 오름 60여개의 상세한 화산 활동과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과 화산쇄설물의 분포, 주변 오름과의 선후관계, 암석 조성과 분출시기가 개별 정리됐습니다.
특히 기존 해석과 달리 윗세붉은오름, 방애오름 등이 백록담 보면암 돔과 도면현무암 분출 전에 이미 한라산의 고지형을 이루고 있었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제주 전역의 지질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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