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제주는 또 많은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침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불안한 도민들의 삶을 안정화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고 처리하느냐도 큰 관건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 입니다.
나빠 질대로 나빠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은 올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각종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실제 경기활성화에 얼마나 효과를 가져다줄지가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 정국 여파로 사상 초유의 증액 없는 예산안 통과에 각종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싱크 :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지난 27일)]
“제주도는 재정투입을 통한 내수진작과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행정체제개편은 계속 추진과 좌초 기로에 서있습니다.
민선 9기 출범 시기인 내년 7월에 맞춰 기초자치단체를 출범하려는 제주도의 구상은 정치적 혼란 상황 속에서 중단돼 있습니다.
어떻게든 올 상반기 중에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하지만 현재 정국과 맞물려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우 어려운 현실.
제주도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역 현안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제주 2공항 건설사업은 올해부터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지방항공청을 중심으로 준비서 작성이 완료되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시작됩니다.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를 심의할 협의회를 구성하고 찬반 갈등 대립에 대처하기 위한 갈등조정위원회 구성도 논의하게 되는데 또 다시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섭 / 제주특별자치도 공항추진단장]
“환경영향평가가 들어오면 협의를 하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 받고 그렇게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는 민선 8기 도정이 핵심 공약인 신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한화 그룹의 우주센터가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UAM 시범운영 구역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도 올해 중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양문형버스가 오는 5월 본격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고 의사와 환자를 매칭해 관리하는 건강주치의 제도는 전국 최초로 7월부터 읍면지역에서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혼란스런 정국 속에 산적한 각종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2025년 새해를 맞는 제주사회에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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