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5천명 찾아 지역경제 '활기'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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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동안 펼쳐진
이번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컸습니다.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5천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면서
관광객 감소와 내수 침체로
시름에 잠겼던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호텔.

날이 채 밝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로비는 단체복을 입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호텔 식당엔
조식을 먹으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모두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입니다.

140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하루 평균 270명의 선수들이 묵으면서
대회 기간 내내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은
보통 여행 비수기로 고객 유치가 어려운데
전국 대회가 개최되면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경아 / OO호텔 과장>
“요즘 관광객 감소와 내수 침체로 숙박업계가 대부분 어려운 상황인데요. 제주평화기 태권도대회가 개최되면서 많은 선수단 유입돼 숙박업계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국제적인 대회가 많이 개최돼 제주도 숙박업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화기 태권도 대회가 열리는
체육관 주변 식당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최근 몇 년간 얼어붙은 경기에
매출이 크게 줄어 
가게를 운영비를 내기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회 개최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명순희 / 음식점 업주>
“카드값도 들어 세금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돈이 너무 어려우니깐 대출받을 정도로 힘들어요. 근데 이번 기회에 이달은 걱정 안 해도 괜찮겠다 그 생각이 들죠.”

숙박과 음식점업 뿐만 아니라
편의점을 비롯한 골목상권 전반이
대회 개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편의점 직원>
“경기 어려운데 이런 태권도 대회가 있으면 우리한테 도움이 많이 되죠.”

이번 대회로
참가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5천명 이상의 스포츠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8일간이라는 대회 기간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이한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태권도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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