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수출 부진…재활용품 시장 '타격'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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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나
매장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공공 처리센터로 보내져 재활용품으로 판매됩니다.

6개월마다 단가가 책정되는데
최근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으로
일부 품목은
판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클린하우스로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 처리하는 공공 시설입니다.

지난 2023년 6월 문을 연 이후
하루 60톤, 도내 최대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거친 재활용품은 외부에 판매됩니다.

판매금액은
운영 첫해 30억 원에서
지난해 32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재활용 품목 단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수출용 파레트 원료로 쓰이는 배달용기 재활용품의
올해 상반기 판매단가는
KG 당 170원으로 불과 반년 만에 43.7%가 떨어졌습니다.

하수관로 원재료인
세제통이나 식용류 용기류는
단가가 같은 기간 310원에서 180원으로 42% 내렸습니다.

두 품목 모두 지난 2023년 이후 최저 가격입니다.



수출 부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관련 자재 수요가 줄어들었고
원재료인 재활용품 판매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씽크:박대웅/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사 이사>
"쉽게 말하면 배달용기나 세제통 같은 이런 용기류들은 코로나 이후 공급은 많지만 건설 경기 침체와 수출 둔화로 인해서 수요가 없기 때문에 단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는
매일 6톤이 넘는
배달용기나 식용류통이
재활용품으로 매각 처리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여파로 당분간 가격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박시연)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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