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숨고르기'…짙어진 부동산 관망세(28일용)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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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기준금리가 동결돼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한풀 꺾였습니다.

대출 환경이 나아지더라도
탄핵 정국과
경기 위축 등의 불안 요소에 따라
시장은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이례적으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낮췄고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만큼
부동산 시장 관망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이동화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시지회장>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됐으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환경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동결이 돼서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현황 자체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서 부동산 시장이 매우 어려운 침체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1.8로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하며
보합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달 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역시 61.1로
한 달 전과 비교해 7.3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난해 기준금리 하락 이후에도
부동산 관련 지표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건
불안한 정세에 더해
시장 금리가 여전히 높고
대출규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보람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이 전망하는 사업 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향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돼
은행 대출 금리가 내려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관망세가 더 짙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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