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산지 중심 많은 눈…산간도로 ‘통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1.27 14:50
영상닫기
어제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고,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설날 당일인 모레까지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폭설이 내리겠고.
해안 지역에도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한 바람을 따라 하얀 눈발이 세차게 날리고,

1100도로 진입로에는 경찰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기온이 낮은 산간도로 곳곳이 결빙되면서
차량 운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 김경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차량들을 멈춰 세우고 도로 통제 상황을 안내합니다.

<싱크 : 경찰>
"(4륜에다가 스노타이어여 가지고.) 그게 아니고 그 위쪽으로 다 통제예요. 노루생이삼거리부터 다 지금 눈 구경하는 데 다 통제해 가지고 올라가시면 안 돼요.

(앞에만 돌고 올게요. 그럼 바로 내려올게요 위에까지만 갔다가.)"

통제 안내에도
조금만 더 올라갔다 오겠다던 운전자,
결국 방향을 돌려 내려갑니다.

한라산의 설경을 보러 가려던 관광객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김효종 / 부산광역시>
"어승생악 가려고 했는데 눈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도로가) 통제돼서 못 가게 됐다네요. 아기들도 눈 많이 보고 싶어 했는데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못 가서 아쉬워요.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하루 동안
최대 3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한라산 7개 탐방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설경을 보려는 사람들을 실어나르던
눈꽃버스 운행도 당분간 중단됐습니다.

비교적 기온이 높은 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비나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해안 지역에도 곳에 따라 눈이 내려 쌓일 전망입니다.
.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발효되고,
다른 지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불편은 없었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전부터
일찍이 공항을 찾은 승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진한 박성배 박진솔 김미정 / 세종특별시>
"오후 2시 30분 비행기인데 오늘 눈도 오고 명절이라 사람도 많을까봐 일찍 왔어요.“

설날 당일인 모레까지 추위와 함께
산지와 중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고,

해안 지역에도
곳에 따라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