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설날…"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1.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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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입니다.

각 가정에선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정을 나누고 차례를 지냈습니다.

비와 눈이 그치면서 거리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설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모처럼 거실이
한데 모인 가족들로 시끌벅적합니다.

가족간에
세배와 함께 따뜻한 덕담이 오갑니다.

집안 어르신들은
새해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며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인터뷰 : 양창준 / 제주시 애월읍>
"우리 식구들, 자식들이나 손자들은 오늘 봤는데 상당히 건강하고 저 역시 이제 세배를 받으면서도 아이고 그래도 더 건강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어느덧 차례 시간이 됐습니다.

차례상엔
전날부터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들이
한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예를 갖춰 술을 따라 올리고
함께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코로나19 이후 상당수 가정들이 차례를 간소화하고 있지만
조상을 모시는 마음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습니다.

<인터뷰 : 양성윤 / 제주시 애월읍>
"유교 사상이 있어서 격식을 차려서 하다 보니깐 다른 가족들은 간소화도 많이 이뤄졌지만 우리 집안은 조상의 음덕은 기리면서 제사를 지내게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이렇게 다 모여서 제사를 지내는 거 보니깐 가족들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설을 보냈습니다.

비와 눈이 그치자
제주의 역사와 전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제주목 관아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는가 하면
명절이면 다소 생소한 전통놀이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인터뷰 : 조용석 조예진 / 제주시 노형동>
"오늘 설이고 하니깐 아기 데리고 제주도의 추억을 (만들고) 문화도 체험해 주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집에만 있으면 힘들어서
밖에 나오게 됐습니다."

반가운 가족들과 함께 한 을사년 설 명절.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들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고향의 정과 인심이 넘쳐났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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