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등록금 최대폭 '인상'…제주대 '동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1.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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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전문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최대 폭으로 인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인 제주대는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한라대학교가 올해 등록금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최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제주한라대는
대학 교육환경 개선과
원활한 학생 지원을 이유로
올해 등록금을
평균 5.2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관광대학 역시 대학 재정 운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5.62%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법정 상한인 5.49%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주한라대 연평균 등록금이
5백 18만원이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한라대 학생들은
27만원 상당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제주관광대 학생들도
올해 납부해야 할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28만원 더 늘었습니다.

제주지역 전문대학의 등록금은
전국 전문대학 평균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전문대학과 달리 도내 4년제 대학들은
정부 방침에 맞춰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인 제주대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올해 학부생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대는 2009년부터 17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은 셈입니다.

다만 법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대학원과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금은 4.37% 인상합니다.

사립대학교인 제주국제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국제대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은 이번이 14년째입니다.



지난해 기준 제주대학교의 1년 평균 등록금은 3백99만5천여원,

제주국제대는 5백8십2만여원입니다.

이는 전국 국공립 대학이나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과 비교해 낮습니다.



정부가 등록금 동결 요청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을 호소하던 전문대학들이 앞다퉈 큰폭의 등록금 인상에 나서면서
새 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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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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