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대상 확대...탈락 150여명 어떡하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2.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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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맞춤형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대상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됩니다.

맞벌이 부부 등에게 만족도도 높아
신청 아동은 크게 늘었지만
교실 부족 등을 이유로 150여명이 탈락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

방학기간이지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어린 학생들을
최장 밤 8시까지 봐주는 돌봄교실이 운영중입니다.

돌봄 시간에는 음악과 체육활동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현장 싱크 ]
"혹시 하다가 조금 힘든 친구는 호흡이 안되는 친구들은 계이름으로 노래 부르세요. "

올 1학기부터 이 같은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늘봄학교 대상이
종전 1학년 뿐만 아니라 2학년까지 확대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85억원을 투입해
돌봄 교실을 늘리면서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특히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도 높아
올해 신청 아동은
지난해보다 5백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제주시 동지역 일부 과대학교의 경우
정원 대비 신청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50명이 탈락할 전망입니다.

제주교육당국은 탈락한 아동들은 돌봄 교실을 이용하지 못하지만
무료로 방과후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지혜 / 제주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돌봄교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지금 150여 명 되는 걸로 파악이되는데요. 그 친구들은 학교 여유공간 도서실이라든지 그 이외 공간에 인력을 투입해서 그 학생들이 선택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안심하고 다녀와서 학교시간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





내년에는 늘봄학교 운영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돼
돌봄교실 부족 문제나
탈락 학생은 반복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당국이
모듈러 교실 도입 등으로 부족한 돌봄교실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담임 교사들이 교무실이 아닌
교실에서 수업 준비와 근무를 지속하는 형태가 바뀌지 않는 한
원활한 돌봄 교실 운영과
교실 확보에는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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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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