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기존에 마련된 유물 전시뿐 아니라
감귤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감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시공간 한 벽면이
온통 귤빛 가득한 어린이들의 그림들로 채워졌습니다.
과거 학교의 모습을 담은
다른 배경에는
동시 작품들이 내걸렸습니다.
감귤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어린이 문예대회 역대 수상작들을 모아 소개하는
'감귤에 담긴 글과 그림 이야기' 전시입니다.
기존의 감귤 유물 전시와 함께
20년 간의 박물관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또 그동안 관람객들이 남긴
방명록 메모는
현재진행형의 체험형 작품이 됐습니다.
박물관에 마련된
감귤 모자 등의 소품을 활용한
네컷 사진 촬영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김희주 박병옥 김태윤 김나연 / 서울시 동작구>
"방학이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왔는데
이 귤 모자와 귤 안경이 저한테 어울릴 것 같아서 쓰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번에 새로운 귤도 알고 귤의 역사도 알 수 있었어요."
제주의 대표 과일인
감귤을 소재로
지난 2005년 문을 연 감귤박물관.
올해는
'감귤박물관 20년,
역사를 담아, 미래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연말까지 매달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개최합니다.
<김현아 /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운영팀장>
"감귤박물관의 그동안의 여정을 한 번 담는 기회를 전시하고 그다음에 이제 각 월별로 각종 체험과 전시, 관람객들이 왔을 때 보는 즐거움이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들이
감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며
감귤의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