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지신 밟고 부럼 깨고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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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마을에서는 고사를 지내고
관공서 등을 돌며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 사회적협동조합이 마련한
정월대보름 팝업스토어에서는
부럼깨기 체험 등을 통해
올 한해 건강을 다짐했습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음력으로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센터 강당에 고사상이 차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절을 올리고 예를 표합니다.

<조재홍 / 봉개동민속보존회 회장>
"재난과 재해가 없는 을사년이 되게 굽어 살펴주시고
서로가 상부상조하고 모두의 사업이 번창하여..."






신명나는 풍물 소리가 이어집니다.

풍물패가 주민센터 안을 구석구석 돌며 액운을 쫓아냅니다.

땅의 신을 밟아서 잡귀를 쫓아
한해가 무사하고 복이 깃들기를 비는
전통 세시풍속 '지신밟기'입니다.

<송영주 / 봉개동민속보존회 자문위원>
"우리 동민들이 각각 개인들의 무사 안녕과 건강하고
집안에 평화가 오고 그리고 만복이 깃드는 그런..."





시내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식탁 팝업 스토어가 등장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밥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준비된 자리입니다.

한 해 동안의
여러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풍속,
부럼깨기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방문객 부럼깨는 소리)

5가지 곡물로 지은 찰밥에
제주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오방색 나물이 올라간 비빔밥.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귀밝이술'까지 더해져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맛있는 식사 한끼가 차려졌습니다.

<이경미 / 사회적 협동조합 '함께하는 그날' 대표>
"강정천에 물을 떠다가 그리고 제주 곳곳에 식재료들을 다 모아서... 혼자 있는 청년들이 해 먹기 어려운 음식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청년들이




특히나 제주를 지금 떠나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서 그 청년들과 함께..."





시민들은
다양한 풍습과 전통 음식과 함께
첫 보름달을 반기며
한해의 무사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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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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