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부지에서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 가운데 2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제주공항 부지에서 발굴됐으며
확인결과
1950년 6.25 전쟁 발발 후 예비검속으로
섯알오름에서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됐던
한림면 저지리 출신 김희숙 씨와
제주 출신 9연대 군인들이 희생될 당시 행방불명된
성산면 오조리 출신 강정호 씨로 확인됐습니다.
두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유전자 검사를 위해
채혈에 참여하면서 지난달 최종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4.3 희생자 2명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안 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