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은
제주관광 산업에서 큰 손님으로 자리 잡은지 오랩니다.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려는
중국인들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간편 금융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지만
정작 성산일출봉이나 돌문화공원 등
제주 대표 공영 관광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제주도가 뒤늦게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관광의 큰 손인 중국인들이 쇼핑을 하면서 느끼는 불만 중
하나가 바로 결제 수단입니다.
이미 중국인에게 보편화 된 모바일 간편 결제를 하려고 해도
가맹점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라이야 원티엔 / 관광객 (중국) ]
"(제주도에서) 위챗 페이를 사용하기가 불편해요. 위챗 페이를
사용할 수 있으면 더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때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려는
중국 관광객들을 붙잡기 위해
간편 결제를 도입하려는 가게는 급증했습니다.
CG-IN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진흥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2019년 1900여 곳에서
지난 2022년에는
만 7천940곳으로 3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OUT
하지만
적지 않은 수수료 부담에
최근 그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은아 / 00소품점 부대표 ]
"정작 매장에서는 조금 번거로움이 많아요. 왜냐하면 결제시에 일일이 결제가 됐는지 체크를 해야되는데 그게 핸드폰이나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야되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있고..."
이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확산에 나섭니다.
성산일출봉과 제주돌문화공원 등
공영 관광지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결제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또 관광지 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체육시설 등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윤선호 / 제주도 세정담당관 ]
"젊은 세대와 중국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디지털결제 수요가 늘어나서 제로페이라든가 제로페이 안에는 알리페이도 들어가기 때문에 현지 통화로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공영 관광지의 이용 편의성을 높히기 위해 추진했습니다. "
제주 대표 공영 관광지를 중심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이
중국인들의 소비 활성화와
주춤해진 지역 소상공인들의
간편결제 도입 열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