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관련해
행정절차 문제가 없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1년 동안 이어져온 소송전도 마무리됐습니다.
법적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오는 26일부터 공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
김용원 기자입니다.
공정률 35%에서
두달 째 공사가 중단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현장입니다.
시공사 직원들이
공사 재개를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행정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다시 공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내려졌던
집행 정지 효력도
지난 21일 소멸됐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약 1년 동안 이어져온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중단됐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도
이번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동부지역 하수 포화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처리용량을
1만 2천톤에서 2만 4천 톤으로
두 배 늘리는 증설사업은
지난 2017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반발 등으로 6년 동안 표류했고
지난해는 소송 전으로 두 차례나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번 대법원 최종 확정 판결로
법적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씽크:김경찬/월정리장>
"법에서 이상이 없으면 공사를 하루속히 빨리 진행하고 지원사업은
하루아침에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두 가지씩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사 지연과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는 종전보다 47억 원 증액된 580억여 원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당초 연말이던 준공 기간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하고
정상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씽크:좌재봉/상하수도 본부장>
"공사 진행이 좀 지연되면서 사업비가 증액될 필요성이 있어서 국비와 지방비 포함해서 47억 원을 더 확보해서 내년 상반기에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제주도와 시공사는
현장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는대로
빠르면 26일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