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특수학교 '유치원' 제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2.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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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과 조천 등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가
송전탑 안전 문제 등으로
규모를 축소해 추진하게 됐는데요.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수용 정원을
당초 계획보다 30명 가량 줄이고
교육과정도
유치원과정을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지학교 분교장 설립이 추진되는 예정지입니다.

오는 2029년까지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모두 11개 학급에
87명 정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정부가 사업부지 주변 송전탑 안전성을 문제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교육당국은 예정대로 학교 설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전력에 의뢰한 결과
송전탑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이 미미한데다
대체부지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녹취 양윤삼 /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
"한국전력에 검사요청해서 회신을 받은 바로는 (안전)문제가 없는 것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 정도로만 나오는 것으로 유지가 돼서


다만 정부의 투자심사를 피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학교 규모를 줄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본교가 아니라 분교장 형태로 추진되면서
학교 시설이
얼마나 축소될 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초중등과 전공과 2학급 등 모두 8개 학급으로 운영되며
기존에 계획했던 유치원 과정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수용 정원도 당초 계획보다 30명 줄어든 57명으로 줄였습니다.

[녹취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유치원 과정을 제외해서 초등 3,중등 3, 그 다음 전공과 2학급을 편성해서 57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쪽으로... "


제주도교육청이
동부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사전 연구 용역에서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은
오는 2029년까지 16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향후 시설 확충 검토를 약속했지만
대폭 축소된 학교 시설이
제주동부지역 유치원 특수교육 대상자 등의
입학 수요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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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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