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0228 (도의회 임시회 이모저모)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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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국어사용
- 차고지증명제, 1600cc 미만 제외
- 들불축제 질타
- 명예도민증 취소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제 제주도의회 올해 첫 임시회가 마무리됐는데요.

이번주는 임시회 이모저모를 모아봤습니다.

지난 임시회 회기 중
배포된 보도자료에 생소한 단어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GAZUA'였는데요.

제가 모르는 약자인가 싶어
도의회에 출입하는
동료 기자들에게 물었더니
한때 유행했던 표현인 '가즈아'였습니다.

온라인 백과사전에 따르면
'가즈아'는
지난 2017년 하반기 유행어로
'가자'를
길게 늘려 발음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이 발의돼 무난하게 통과됐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선
아무래도 차고지증명제가
가장 큰 관심거리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결과적으로는
배기량 1600cc 미만의 차량이
차고지증명 제외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왜 1600cc 미만으로
기준을 정했을까 궁금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당초 제주도가
개선하려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소형차, 경형차라는 구분은
크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보니
서민과 중산층이 많이 이용하는
아반떼와 K3 같은 대중적인 차량들은
배기량이
소형에 해당하는 1600cc 미만임에도
크기 때문에
중형차로 분류되고 있어서 이런 대안이 나온 겁니다.

조례가 공포되면
최대 71에서 74% 정도의 차량이
차고지증명 대상에서 제외되는되요.

이로 인해 소득격차 문제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는 건 아닐까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제주들불축제를 두고는
온갖 의혹과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고태민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들불축제 계획을
도지사에게 보고 하고 나서
세부계획이 또 달라졌다며
개입이 있었던건 아닌지 하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또 불 없는 축제와 관련해
탄소 없는 섬을 말하려면
현 도정의 우주산업 이야기도 하면 안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강상수 의원은
한화그룹이 들불축제 대행사로 참여하면서
제주도가 한화를 챙긴다거나,
지역 업체가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양의 머리를 걸어두고 개고기를 판다는
사자성어 양두구육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는데요.

한 누리꾼은
들불축제가 아니라 들빛축제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계엄사태와 관련해
명예도민증 취소 결의안 처리 여부에도
많은 분들 관심 가지셨는데요.

취소를 하겠다는 요구와 의지와는 달리
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 자체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아직 계엄과 관련한
법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른 겁니다.

또 취소를 위한
관련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론으로
형사처벌과 4.3왜곡 인사들에 대한
명예도민 취소 근거를 담은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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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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