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시 55분쯤
제주시 일도이동의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노부부 가운데
남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가까스로 구조된 아내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로 인해 2층 내부 80여 제곱미터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6천 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주위로 연기와 불길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거실에 있던 가스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