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리포트] 재일제주인, 대 이은 소중ᄒᆞᆫ 기부 '눈질'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5.03.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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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후 가난헤난 시기에
재일제주인덜의 기부는
제주 발전에 주춧돌이 뒈어수다.

경헌디 1980년대 후제 1세대덜이 돌아가시멍
기부 행렬도 끊어지다시피 헤신디양,

지금도 해마다
대 이엉 고향에 기부를 실천허는
재일제주인덜이 션에 눈질을 끌엄수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우다.
{ 지난 4(ᄉᆞ)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초등ᄒᆞᆨ교 }

제주시 조천읍 함덕초등ᄒᆞᆨ교에 반가운 소님덜이 ᄎᆞᆽ아와수다.

일본 오사카에 사는,
고향이 우리 함덕인 재일제주인 현부지 씨 가족이우다.

{ 재일제주인 현부지 씨, 10여 년 째 함덕초에 발전기금 전달 }

현 씨의 두 손에는
하지는 아녀도 ᄒᆞᆨ교를 위ᄒᆞᆫ 기부금이 들렁 잇수다.

14(십ᄉᆞ)년 전 아버지 현영종 선생이 돌아가신 후제
그 뜻을 이어 받안 매년 이맘때 ᄒᆞᆨ교에 기부를 ᄒᆞ염수다.

코로나 19로 4(ᄉᆞ)년간 멈춘 적도 잇엇주만
넘은해부떠 ᄄᆞ시 ᄒᆞᆨ교를 ᄎᆞᆽ암수다.


<인터뷰: 송성곤 함덕초등ᄒᆞᆨ교 교장>

"재일 한국인이주만 고향을 잊지 아녕 아버님 대를 이엉
우리 ᄒᆞᆨ교에 ᄒᆞᆨ교 발전기금을 기부ᄒᆞ여 주는 것이
너미 너미 감사ᄒᆞ여마씸."

현 씨 부친인 고 현멩종 선생은
고향 함덕초등ᄒᆞᆨ교레 기부를 하영 ᄒᆞ여수다.

{ 고 현멩종 선생, 고향 함덕초에 당시 1억원 넘게 기부 }

대형 벡시계광 독서상,
지금은 도서관으로 바꽈진 ᄒᆞᆨ교 정보관 신축을 위ᄒᆞᆫ
발전기금 등 당시 1억 원이 넘는 큰 금액이우다.

ᄒᆞᆨ교선 동상ᄁᆞ장 세울 정도로
ᄒᆞᆨ교 발전에 대ᄒᆞᆫ 선생의 공헌을 짐작ᄒᆞᆯ 수 싯수다.


{ 현부지 씨, 대 이엉 기부가 계속되길 기대 }

아버지 고향 사랑을 보곡 느끼멍 자라온 현 씨는
이제 자신의 아ᄃᆞᆯ광 ᄄᆞᆯ도 할아버지 뜻을 이어가길 ᄇᆞ레는 거 닮수다.

<인터뷰: 현부지 재일제주인 2세(오사카 거주)>

"기부를 계속ᄒᆞ는 게 나 역할이곡 다음엔 아덜이 ᄒᆞ여 주민 좋쿠다.
아이덜이 훌륭ᄒᆞᆫ 어른이 뒈는 걸 진심으로 ᄇᆞ렘수다. 이 ᄒᆞᆨ교에서
대통령도 나와 시민 좋쿠다."

<인터뷰: 현진이 재일제주인 3세(오사카 거주)>

"돌아가신 할아부지신디 부끄럽지 아녀게 지금, 앞으로도 우리도 공부를
잘ᄒᆞ영 좋은 어른이 되어 가민 좋쿠다."

옐일곱 어린 낫ᄉᆞᆯ에 일본으로 건너강
모진 고생을 전디멍 자수성가ᄒᆞᆫ 현멩종 선생.

그의 고향 사랑은 이제 대를 이엉
계속뒈엄수다.

KCTV뉴스 최형석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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