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85% 뚝…발전소 친환경 '대전환'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3.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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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발전소가 10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화석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기휘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유를 실은
3천톤급 유조선이
제주 해상에 접안해 있습니다.

발전소 관계자들이 배에 올라
운송된 바이오유에서 샘플을 추출하고 품질 검사를 진행합니다.

품질 검사를 통과한 바이오유는
하역기와 송유관을 거쳐 저장시설로 옮겨집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곳에 시설된 저장탱크는
최대 4만킬로리터를 보관할 수 있는데
발전기를 35일간 가동할 수 있는 양입니다.”

그동안 제주지역 전력 공급에 사용되던 주 연료는
화석연료인 벙커시유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는
2014년 국내 최초로
벙커시유를 바이오유로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해
최근 전량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강창화 /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연료자재부장>
“우리 발전소는 그동안 벙커시유를 일부 사용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바이오유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남은 벙커시유 8천 kL(킬로리터)를 매각하고 유조선을 통해서 전량 육지로 이송했습니다.”



발전용 바이오유는
생물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기존의 벙커시유와 비교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은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저감됩니다.

또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은
거의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심갑용 /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장>
“제주도의 탄소중립 2035 정책을 선도하고, 제주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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