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자생 세미맹그로브를 활용한
대규모 탄소흡수 숲 조성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황근과 갯대추나무 등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140ha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숲은 연간 29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성산읍을 시작으로 구좌와 남원, 한림, 대정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제주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자생 맹그로브 식재 전략과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맹그로브는 일반 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저장 능력을 가진
열대.아열대 지역 해안식물로
제주에는 맹그로브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황근과 갯대추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