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방심하면 큰 부상"…전동가위 사고 '주의'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3.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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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작업 철을 맞아
과수원 등에서
전동가위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고령 어르신들에게는
편리한 장비지만
순간 방심하면 크게 다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동가위 부주의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가지치기가 한창인 감귤 과수원입니다.

전동가위 버튼을 누르자 나무 가지가 쉽게 잘립니다.

힘이 약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인데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순간 방심하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수 제주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손을 잘못해서 가까이 있을 경우에는 다치거나 잘릴 수가 있습니다.
정확히 잡지 않고 손을 맞대면 위험할 수 있어서 그땐 사고가 크게 납니다. 절단사고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지난 23일 과수원에서 작업하던
60대가 전동가위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됐고

전날에는 하루에만 7건의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달에만 30건 넘게 발생했는데
이 중 60% 이상이 전동가위를 사용하다 당한 사고였습니다.

사고 부위로는
손가락이 전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가지를 자르려다 가지를 잡고 있던
손가락까지 다치는 부주의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가급적 전동가위를 잡은 손만 앞으로 뻗어 작업을 하고
어떠한 경우에라도
가지 주변으로 손가락을 넣거나
접촉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합니다.

<씽크:진동협/제주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화 팀장>
"잦은 휴식을 통해서 주의력을 높이고 작업을 해야 하고 잘못된 자세로
사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절단 부위로부터 멀리 가지를 잡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가위를 잡은) 뻗은 손으로만
작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피해자의 80%가 60대 이상 고령농인 가운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고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전동가위와
파쇄기 안전사용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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