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윤 정부 당시 추진하고 있던
제주의 각종 현안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던
제주지역 상급병원 도입과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조기대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제주도의 협상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씽크 : 윤석열 당시 대통령 (지난해 10월 15일 제주민생토론회 당시)
기상 여건이 나빠서 이동이 불가능하면 응급 환자와 가족분들이 얼마나 애가 타겠습니까?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생토론회 이후 상급병원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컸고
실제 보건복지부도
후속조치에 나서는 듯 했지만
여태껏 아무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 분리 여부를 놓고
용역을 실시했지만
탄핵정국과 맞물려서인지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이지만
본궤도에 오르거나
청신호가 켜진 사업은 그다지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상급종합병원마저 불투명한 상황이고
관광청 신설의 경우
취임 후 단 한번의 해명이나 설명도 없었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역시 마찬가지이며
임기 중 단 한번도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부분,
제주 - 중국 칭다오간
항로 개설부분도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제 시작되는 조기 대선 체제에서
제주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과
상급병원 도입,
관광청 신설을 비롯한 관광정책,
탄소 중립 중심의 에너지 정책,
UAM이나 우주산업의 미래신산업 등
제주의 주요 현안을 대선후보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4.3 추념식차 제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행정체제개편 추진과 건강주치의,
분산에너지 정책, 아동건강체험활동비 등
여러 현안을 제시하고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씽크)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기대선 등 새로운 국면을 맞아 제주의 기회와 강점을 잘 살려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곧 본격화될 조기 대선 정국 속에
제주도가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