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두고
제주도의회에서
여야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도정질문 첫 발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은
'에헤라디야'라는 추임새를 외치며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로 물리쳤다며
국민과 제주도민의 완벽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이정엽 의원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대통령 탄핵은
어느 한 정당의 승리나 패배가 아니며
우리 정치와 국민, 나라의 비극일 뿐이라며 자중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헌재의 결정을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