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폭삭…노후 관로 지반 침하 '심각'
김용원 기자   |  
|  2025.05.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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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싱크홀 재해가 일어나는 가운데
제주는 싱크홀 전조 증상인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인도에서도
도로로 바뀐 구간이나 노후 상수관로 지역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밀 조사가 필요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항 주변 도로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 안쪽에는
매설물이 깔린 공간과 흙더미가 훤히 드러납니다.



화물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인데
그동안 지반 침하 같은
전조 현상이 나타나다가 결국 사고가 난 겁니다.



<씽크:현장 작업자>

"여기는 원래 인도였는데 확장하면서 도로가 된 거지. 도로로 확장되니까 노출 돼버린 거죠. 함몰되니까 임시조치했다가 맨홀 새 걸로 교체해야 해요."


특히 해당 구간은
인도를 도로로 확장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보다 하중을 많이 받는 도로로 바뀌면서
침하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사고 구간 일대 맨홀 5곳을 대상으로
보수조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사고는
2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노후 상하수관 손상에 따른 사고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천년대 이전 설치된 관로는 대부분 콘크리트 재질로
수십년 오염원에 노출되면
부식되거나 파손될 수 있습니다.



지반 침하나 심하면 싱크홀 같은
2차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21년 노후하수관로 조사 당시 침하가 진행 중인 곳은
1천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송수관 10km를 집중 점검해
지반 침하나 누수가 생긴
8곳을 긴급 복구하기도 했습니다.



<씽크:고병준/상하수도본부 상수도생산관리과장>

"예를 들어 관을 매설한 지 오래된 구간. 경과 년수가 오래되다 보니
그런 곳에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에 시가지 도로는 집중적으로 탐사하고 25년 이상된 70여 km 구간은 누수 탐사를 하고
도심권 23km 구간은 GPR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복구비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되거나 침하 위험이 높은
관로 구간을 긴급 정비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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