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상당 부분 공감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5.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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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이
남중이나 여중인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본격화합니다.

남녀 공학 전환에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가 중요한 요소인 가운데
교육당국은 사전 협의를 통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이 학교 신입생은 일반 학급은 12개 학급입니다.

남학생은 4학급, 여학생은 8학급으로
여학생 비율이
갑절 가까이 많습니다.

인근 다른 중학교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학년 15학급 중 남학생은 6학급,
여학생은 9학급으로
여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신제주 지역에 여중 부족으로
일부 학교에서
여학생을 많이 입학시키다보니 성별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성별 불균형 뿐만 아니라
집과 가까운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먼거리 학교에 통학해야 하는 학생도 해마다 20명이 넘습니다.

이 같은 통학 불편과 성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제주중앙중과 제주일중, 중앙여중, 동여중 4군데 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설명회를 마련합니다.

이미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들이
단성 중학교보다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문회 등 학교 구성원들의 입장이
남녀공학 추진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당국은
대상 학교장과 동문회들과의 사전 협의 결과
남녀공학 전환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순영 /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 ]
"저희들이 (제공한) 여러 자료라든가 학교상황 것들을 보시고 그분들도 현실적인 학부모님들의 얘기도 들어보다 보니 이거는 (남녀공학 전환은) 반대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래서 좀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공감대가 내부적으로 형성됐습니다. "





제주도교육청은 7월까지 남녀공학 전환 희망학교 신청을 받은 후

화장실이나 탈의실 증개축 등
남녀공학에 필요한 시설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부터 학생 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당국은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가
1곳만이라도 신청한다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부 동문회 반발 기류에
남녀 공학 전환 추진에 조심스러웠던 교육당국이
대상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신제주권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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