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교사 추모 물결…"순직 인정·수사 촉구"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5.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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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민원 대응에 시달리다
숨진 중학교 교사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제자와 동료 교사를 중심으로 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
철저한 수사와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교육청 분향소 앞 도로에 추모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교사 보호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분향소 한 쪽은
알록달록 종이 스티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안식을 기리는 제자, 동료 교원들의 추모글들입니다.

고인과 인연은 없지만
같은 교직에 종사하는 교사로서
너무나 안타까움 마음에 분향소를 찾아 넋을 기립니다.

<씽크:추모객>
"선생님 얼굴도 모르고 전혀 연관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분께 마지막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은 꼭 전해야 할 것 같아서.."

서이초 사건 이후 각종 대책이 마련됐지만
정작 최일선 교육 현장은 악성 민원에 보호받지 못하고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합니다.

<씽크:추모객>
"한 명의 교사가 죽고 나서 2년이나 지났음에도 왜 또 한 명의 교사가 죽어야 했는가. 그거에 대해 우리가 과연 미리 보호할 순 없었는가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고민을 같이해야 할 때가 아닌가."

온라인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교사노조 커뮤니티에는
고인의 제자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줄을 잇고,

유가족 동의를 받아 만들어진 온라인 추모관에는
2천 개가 넘는 추모글이 올라왔습니다.

고인의 순직 인정 그리고 교육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선 이번 주, 숨진 교사를 기리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추모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고인은 학생 민원에 대한 고충을
학교 민원 대응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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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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