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선서식을 갖고 새정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새정부 출범에 따라 제주 현안에도 새로운 동력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전담팀을 구성해
주요 현안을 구체화하고
국정 과제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궐위선거로 인수 과정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취임선서>
“5천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천200만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국공화국,
진정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새정부 출범으로 제주 현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한
전략과제 20건 가운데 16건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정체제개편 추진과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그린수소 생태계 확충,
재생에너지 발전수익 주민공유,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자원순환보증금제 확대 등입니다.
대부분 제주도정이 전국 최초로 시도했거나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이재명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만큼 산업 확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RE100 대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강화와
햇빛, 바람 연금을 도입한
재생에너지 소득 주민 환원 등이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됐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경우
제주 지역 공약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중앙 공약 국가균형발전 분야에
'주민투표를 통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명시되면서
정부 차원의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와 함께
전 정부와 정책 기조가 달랐던
탈플라스틱 정책과
아동청소년 건강체험비도
새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건강주치의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등
제주에서만 추진되는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뿌리내릴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새정부 출범에 따라
행정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중앙 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를 발굴하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2차 추경과 내년 예산안 편성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 최명동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전담팀의 주요 역할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천계획수립, 공약에 제외됐지만 국정과제 반영이 필요한 핵심과제 발굴에 중점을 뒀습니다."
많은 과제와 현안을 안고 있는 제주도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전환점을 맞게 될 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그래픽 : 송상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