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감시 '초대형 눈'…"전세계 공동과제"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6.04 14:55
영상닫기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이에 맞춰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며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세계 각국 6천472명의 흑백 사진으로
눈을 표현한
가로 30m, 세로 20m의 초대형 깃발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됐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시민단체들이
플라스틱 생산 감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퍼포먼스입니다.

전 세계 시민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강화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씽크 : 김나라 /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
“이제 새 정부가 시작됩니다. 새 정부는 본 협약(국제플라스틱협약)이 본래 의미를 가져갈 수 있도록 생산 감축이 포함된 협약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도내 해변의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지난 4월 김녕 해변을 조사한 결과
대형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전국 20개 해안의 평균 오염도보다 약 4배 가량 높았습니다.

중형 미세플라스틱 농도도
전국 평균 오염도에 비해 무려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오염원은
양식장 부표에서 발생하는 발포폴리스티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실제 오염 정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김녕 해변에서도 인적이 드문 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 이종수 /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모니터링연구팀장>
“오염 물질 대부분이 플라스틱 부표에서 기인한 알갱이였습니다. 제주에 양식장이 적은 것을 볼 때 남해안에서 밀려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에서도 노력해야 하지만 다른 지역과 같이 협업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플라스틱 오염이 국제적 환경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종식하기 위한
세계 환경의 날 행사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각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주한대사,
국제기구 대표, 기업,
국내외 환경단체 등에서 7천여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각종 포럼과
환경정책 홍보부스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 과제에
연대와 실천으로 응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화면제공 그린피스)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