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년 추념식 거행…"국가 책임 다할 것"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4.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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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첫 4.3 추념식이 거행됐습니다.

정부와 국회,
정치권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당면한 4.3 현안 해결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평화공원 위령 광장을 가득 채운 유족들 앞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념식이 시작됩니다.

친아버지를 70여년 만에 찾은 유족과
유해발굴로 가족을 만나게 된 사연들이 소개됐습니다.

정부 대표로 추념식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족관계를 회복한
유족 이름을 한분씩 부르며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시효 폐지에 대해서도
입법을 비롯해 국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4·3의 진실을 마주하고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완수해야 할 시대적 역사적 사명입니다. 결코 제주 4·3과 작별하지 않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가족관계 정정부터
미수습 유해 추가 발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역사 왜곡 시도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지사>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주 4·3의 진실을 왜곡하고 훼손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지켜낸 제주 4·3의 진실이 다음 세대에 온전히 기억될 수 있도록 제주도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4.3 유족회는
진압 가담자에 대한 서훈 취소 법률의 조속한 통과와
역사 왜곡을 통한 2차 가해를 막아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습니다.

<김창범 4·3 희생자유족회장>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유족들은 4·3 왜곡으로 쓰라린 고통을 짊어지고 한평생을 살아가야 합니까. 아물지 않은 상처에 더 이상 폭력의 칼을 꽂지 못하도록 4·3특별법을 개정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




추념식을 찾은
여야 대표들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4·3에 대한 아픔을 왜곡하고 폄훼하고 조롱하는 세력들에게는 역사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형사법상 공소시효 외에 민사법상 소멸시효를 폐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반인권적 국가 범죄 앞에선 시효가 없다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4년 만에 추념식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검증 필요성 그리고
4.3 피해 보상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사적 진실은 어느 한 시점과 어느 한 공간에 머무르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사실에 의해서 역사적 사실이 검증받고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왜곡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천 명의 추모 물결 속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처음 추념식이 열린
평화공원에는
기록물 전시 공간이 마련됐고
행방불명 희생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채혈 부스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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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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