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 ON입니다.
요즘 비가 한 번 지나가고 나면
들판 풍경이 하루 사이에 달라지는 것 느끼셨나요?
고사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채취에 나서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고사리는 왜 비가 온 뒤 더 빠르게 자라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이번 주 날씨에 있습니다.
고사리는 수분 의존도가 높은 식물로
봄비가 내린 뒤 토양 수분이 충분히 유지되면
땅속 줄기인 근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새순이 빠르게 올라옵니다.
여기에 기온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기온이 10에서 20도 사이로 오르면
세포 분열과 광합성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사리의 생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특히 이번 주처럼
비가 내린 뒤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다시 비가 반복되는 패턴은
수분 공급과 일사 조건이 번갈아 충족되면서
식물이 자라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데요.
이처럼 봄철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씨 구조가
고사리 생장을 더욱 촉진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 제주만의 기후도 한몫합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공기 중 습도가 높고
바람이 적절히 불어 공기가 정체되지 않기 때문에
수분이 오래 유지되며
식물이 자라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결국, 지금처럼
적당한 비와 온화한 기온,
그리고 햇빛이 반복되는 시기가
고사리가 가장 잘 자라는 시기라고 볼 수 있는거죠.
그래서일까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도 함께 늘고 있는데요.
'고사리 명당은
가족에게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나홀로 채취는 가급적 피하시고,
수시로 위치 확인과 함께
휴대전화 배터리도 충분히 준비하셔서
안전하게 고사리철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까요?
계속해서 주말 날씨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모레는 오후에 한차례 비소식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11~13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를 보이겠습니다.
이어서 주간 날씨입니다.
월요일에는 흐리겠고,
이후로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1도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 날씨는 변동성이 크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최신 기상정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