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전문적으로, 제주해양특수구조대 신설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4.08 16:50
제주는 섬 지역 특성상 각종 해양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먼바다에서
침몰이나 화재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전문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대형 해양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해양특수구조대가
제주에도 신설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길게 이어진 그물을 따라
점점 더 깊은 바닷속으로 헤엄쳐 들어가는 잠수사.
손전등을 비추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지난 2024년 11월,
비양도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당시
수색 작업을 위해 투입된 중앙특수구조단입니다.
선체가 수심 90m까지 가라앉으면서
특수 장비를 갖춘 특수구조단이 출동한 겁니다.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대형 해양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전문적인 대응은 위해, 지난 2014년 창단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서해와 동해에 각각 해양특수구조대가 운영돼 왔는데,
제주 바다는
부산에 위치한 중앙특수구조단 관할로,
사고 발생시
구조 세력이 이동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제주에도 해양특수구조대가 신설됐습니다.
제주해양특수구조대는 30여 명의 대원들로 구성됐으며,
수중탐색이나
잠수에 필요한 특수 장비들이 도입됐습니다.
기존 구조대의 경우
수심 30m까지만 수색활동이 가능했지만
심해 잠수 장비 등이 투입되면서
수심 60m 아래까지도
수색 구조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수중 뿐 아니라
항공 수색 구조까지 담당하면서
해양 사고에 입체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장세일 / 제주해양특수구조대 2반 구조대원>
"기존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부산과 목포, 동해 세 지역에 있어서 큰 사고 발생 시 원거리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발대되면서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히 임무에 투입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섬 지역 특성상 해양사고가 잦은 제주.
제주 해역을 담당하는
해양특수구조대가 신설되면서
해양 사고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