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빚어낸 선율…제주 적신 '감동 하모니'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4.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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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보를 볼 수도
지휘자의 손짓을 확인할 수도 없지만
그 어떤 연주보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제주를 찾아
도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관악기 특유의 웅장한 음량이 실내를 가득 채웁니다.

강렬한 리듬과 빠른 전개는
마치 자동차 레이스가 펼쳐지는 듯한 긴장감과 속도감을 선사합니다.

힘찬 앙상블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눈과 귀를 떼지 못합니다.

한국장애인공연예술협회가 마련한
찾아가는 희망음악회의 제주 공연 현장입니다.

<인터뷰 : 박진혁 / 한빛예술단 단원>
“첫 공연을 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고 너무 환대를 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었고요.


저희의 음악을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악기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고
테너와 보컬의 환상적인 하모니까지 더해져 공연은 절정으로 향합니다.

<씽크 : 김지호 / 한빛예술단 단원>
“우리 아름다운 세상 다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무대에 오른 이들은 모두 시각장애를 가진 음악가들입니다.

악보를 볼 수 없어
수많은 곡을 모두 외워야 하지만
서로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냅니다.

이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은
올해로 창단 23년째를 맞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오케스트라입니다.

이미 평창 패럴림픽 무대에 섰고
세계 최장시간 악보지를 보지않는 암보 연주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에 뚜렷한 발자취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 제주 공연에선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친숙한 트로트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평견의 벽을 허물고
상생의 가치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김양수 / 한빛예술단 단장>
“제주도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음악회를 갖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우리 단원들도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서 이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연주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제주 도민들에게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위로와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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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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