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고용 흔드는 중동전쟁…"부정 영향 가시화"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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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내 취업자 수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중동 전쟁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고유가와 물가 상승,
내국인 관광객 감소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4천명 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고용률은 지난달과 동일한 71.7%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 박혜림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고용조사팀 주무관>
“제주지역 취업자는 60세 이상 등에서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건설업의 증가는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산업별로 보면
고용시장에도 중동전쟁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상승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지난달 4천명 줄며
2024년 5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도
10개월째 이어져온 증가세에 마침표를 찍고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내수 서비스업의 고용 정체는
제주경제의 핵심인 관광 지표가 꺾인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월 12만명에서 4월 4만 2천명으로
증가폭이 3분의 1 가량 축소되더니
이달 들어서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이
국내선 감편과 항공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을 기점으로 감소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최근 제주 경제는 관광객 증가폭이 둔화되는 등 중동 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고유가 지원금 등 추경이 일부 완충 작용을 하겠으나 고유가 부담과 항공편 공급석 감소로 제주 여행 수요가 추가적으로 둔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다시 확대되고
다음 달 국내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역대 최고인 3만5천원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고유가와 고물가,
그리고 관광객 감소라는 3중고가 겹치면서
제주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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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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