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버스 BRT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위성곤 당선인이
BRT 정책에는 수긍하지만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운영에 대해서는
폐지입장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동광로 사업은 전면 재검토중이고
이미 계약까지 마쳐 제작에 들어간
양문형 버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서광로에 설치된 섬식 정류장.
전국 최초로 도입된 BRT 고급화 시설이지만
시작부터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위성곤 당선인이
섬식 정류장 폐지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결국 BRT 정책은 전면 재설계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지금의 (BRT)형태 운영에 대해서는 보완을 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리고요. 장기적으는 (섬식 정류장)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에서 재검토를 한다는 말씀드리겠고요."
우선 오는 9월 착공 예정이었던
동광로 BRT 2단계 사업부터 불확실해졌습니다.
기본 설계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는 데다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된 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와 협의 절차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 방향이 바뀌면서 양문형 버스 도입도 논란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양문형 버스 150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 추가 도입을 위해 계약한 49대도 이미 제작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미 운행되고 있거나 계약된 199대 외에
노후된 버스를
양문형으로 교체하려던 사업은
다시 일반 버스를 구매하는쪽으로 계획을 수정중입니다.
결국 당분간
일반 버스와 양문형 버스가
뒤섞여 운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섬식 정류장을 위해 제작된 양문형 버스는
기존 정류장 체계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좌석 수가 적다는 이용객 불만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방향이 최종 정리될 때까지
노선 연결 지연과
차량 운영 혼선,
이용객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