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제주포럼이 오늘(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특별 세션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포럼에는
차기 UN 사무총장 후보자들을 비롯한
60여 개국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다자주의의 미래와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빗발치는 총탄을 뚫고
물자를 나른 제주산 군마 레클리스.
그리고 국난의 위기마다 자신의 마필을 바친 조선시대 헌마공신 김만일.
제주의 역사가 품은 헌신과 평화의 상징이
오늘날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다시 피어났습니다.
제21회 제주포럼의 첫 공식 일정으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특별 세션에서는
이들의 헌신적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 가치로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씽크 : 오영훈 / 제주도지사>
“제주가 가진 문화적 자산이 이 시점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가치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저는 헌마공신 김만일과 제주 군마 레클리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어진 기조발표에서는
레클리스가 전우들을 구해낸 인류 평화의 상징이자
제주의 독보적 문화 자산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를 활용한 글로벌 영화 제작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씽크 : 양윤호 /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포탄만 나른 게 아니고 내려올 때는 부상병을 싣고 내려왔어요. 이게 말로서 과연 가능한가, 아무리 제주마든 뭘 다 떠나서 말로서 이게 과연 가능한 것인가.”
이 세션을 시작으로 제주포럼이
사흘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포럼은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제주도지사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국가적 평화안보 플랫폼으로 위상을 높였습니다.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이라는 대주제 아래
60여 개국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70여 개의 세션을 진행합니다.
특히 하반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앞두고
공식 후보자들이 직접 참여해
다자주의의 미래 비전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또한 기존 실내 회의장이 아닌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것도
핵심적인 변화입니다.
<인터뷰 : 김양보 /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외국에서 많은 중요한 분들이 오시는데 제주 문화와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자라는 차원에서 돌문화공원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외국에서 오는 분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참관객들도 포럼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국내외 청년 50여 명이 참여하는
자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는 등
이번 포럼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국제 현안의 실용적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