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천원 아래로…전쟁 이전 수준 '미지수'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6.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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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제주도내 주유소 기름값이
두 달여 만에 리터당 1천9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 이후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터라
단숨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기까진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유소입니다.

두 달 넘게 리터당 2천 원을 웃돌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나란히 1천900원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미국과 이란의 종전과 함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도 시차를 두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 2월 리터당 1천600원대에 머물렀지만
전쟁이 본격화한 3월 이후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지난 4월 23일에는 2천31원까지 뛰며
전쟁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시동이 걸리면서
2천원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경유 가격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인 끝에
리터당 1천900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모처럼 만의 가격 하락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 운전자>
“부담이 되기도 했고 근데 2천 원 (밑으로) 내렸다고 하니까 반갑네요. 내렸다 해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어서 현실 속으로 피부로 와닿지는 않아요.”

국내 기름값 하락은
최근 국제 유가 안정세와 더불어
정부가 제7차 석유 최고가격을 인하한 영향이 큽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휘발유 최고가격을 리터당 1천784원,
경유는 1천773원으로
각각 150원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 106일 만의 첫 인하 조치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을 완전히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도내 주유소들이
종전에 고가로 사들인 비축 물량을
먼저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2주에서 3주에 걸쳐
매주 50원 안팎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국제 유가가 하락했더라도
높은 원달러 환율과 유통 마진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단숨에 떨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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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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