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금등어'…물가 상승 3년 만에 '최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7.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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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하고 맛이 뛰어나 수요가 높았던
노르웨이산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금등어'로 불리고 있습니다.

밥상물가는 물론 기름값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입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판매하는 수산물 매대가 한산합니다.

반면 바로 옆 매대에는
제주산 고등어를 구매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어획량 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저렴했던 노르웨이산 고등어 가격이
갑절 이상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국산 고등어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여생 / 수산물 판매상인>
"노르웨이 고등어가 많이 올랐어요. 식당 사람들이 안 와요. 식당 사람이 아침에 우리가 네시 반에 오면은 몇 사람이 서있거든요. 근데 그 사람들이 한 두 사람밖에 안 와요."

이처럼 가격이 오른 건 고등어뿐만이 아닙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갈치와 사과, 파, 수입소고기 등의
농축수산물 가격 또한
일제히 무서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오르며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공업제품 역시 4.5% 올라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서비스가격 또한 2.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그 결과
2%대 안팎을 유지하던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3.3%에 이어 지난달에는 3.4%까지 뛰었습니다.

2023년 3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그리고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김태경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주무관>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석유류 가격이 인상돼 공업제품이 상승했고요. 전년 작황 부진 및 재배 면적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든 쌀과 사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도 높게 형성됐습니다. 수입 수산물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든 고등어가 수산물 가격을 높게 형성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로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전망도 나오지만
여전히 높은 환율과
내수 회복 속도가
향후 물가 흐름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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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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