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없는 무더위 '온열질환' 속출, 첫 사망자 발생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7.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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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 낮,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물을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광막을 설치해 햇빛을 가리고
바람이 통하도록 비닐도 걷어올렸습니다.

하지만 30도를 넘는 바깥보다
햇빛은 더 뜨겁고 내부 온도도 높습니다.

8월 초중순까지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무더위 속에서도 마냥 쉴 수가 없습니다.

<비닐하우스 농가>
"밖은 바람이라도 불면 선선하기라도 할 텐데
비닐하우스 안은 바람이 들어오는 게 덜하니까
힘든 건, 더워서 힘들죠. "


공공근로 현장에서
어르신들도 힘겹게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땡볕에 노출된 채
야외에서 몇시간 동안 일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인 만큼
충분히 쉬지 않으면 온열질환 등 피해를 입을 위험이 높습니다.

<송태정/공공근로 어르신>
"쉼터에 가서 쉬라고 안내받습니다. 저도 농협 쉼터에
가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어요. 연못가 정자에서도 쉬면서 일해요.
계속 일만 하면 너무 힘들죠. "

폭염과 열대야 특보가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 늘었습니다.

이중 70%가 폭염특보가 발효되기 시작한 이달에 집중됐습니다.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제주시내 주택에서
열사병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8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집에 환기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외도 위험하지만
실내 온열환자 비중도 30%에 달하고
특히 고령층은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자체는 폭염 특보 발효 기간에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같은 폭염 취약계층
15만 6천여 명의 안부를
매일 한 차례 이상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공근로와
어르신 일자리 운영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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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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