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추경안 심사에서는
행정시 장애인체육회의 인사와
운영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사무국장 선임을 공개채용으로 전환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보도에 최형석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제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선거 개입 논란을 계기로
행정시 장애인체육회의
인사 운영 전반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무국장이 공개 경쟁 없이
회장의 지명으로 선임되는 구조여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공개채용으로 전환하는 등
인사의 투명성을 높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한동수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경쟁도 없이 그냥 회장이 지명하거든요. 제주도는 회장이 도지사가 되는 거고 행정시는 시장님이 되시겠죠. 당연히 지금 이 구조가 본인들 측근을 임명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로 돼 있습니다."
사무국 직원 구성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에는
장애인 당사자가 단 한 명도 근무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체육회를 운영하는 조직에
정작 장애인 당사자가 없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입니다.
장애인체육회의 예산과
사업을 심의 의결하는 이사회 구성도 문제입니다.
제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사 9명 가운데 장애인이 한명도 없는 데다
서귀포시장애인체육회는
규약상 이사회의 장애인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의원도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애인체육회인 만큼
장애인 참여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용 규정에도 장애인 우대 기준이 없어 제도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 박지은 제주도의회 의원>
"채용 규정에는 장애인 우대나 우선 채용도 기준이 하나도 없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기관이라면서 최소한 채용 단계부터 장애인 참여를 확대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체육단체가
장애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인사와 조직 운영 전반의 제도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