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을 맡길 곳을 찾는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이런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틈새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합니다.
이정훈기자가 돌봄센터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제주시내 한 지역아동센터.
오전부터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둑 교실 수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돌봄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우지율 인화초등학교 3학년>
"학교는 오히려 거의 공부만 하는데 여기는 할리갈리랑 레고가 재밌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늘면서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머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한정된 예산 탓에 간식과 한 끼 정도만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제주시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틈새돌봄사업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간식 대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오전과 오후 두 끼 식사 제공도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든, 평소 해당 시설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도 무료라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김순희 00지역아동센터장>
"방학만 되면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를 방학 기간에만 이용하면 안 되나요? 이런 전화를 하루에 한두 통은 받았어요. 근데 다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 여건이 안 되니까 이 지역에 있는 아이들 집에서 점심이 제공되지 않는 아이들은 계속적으로 이쪽으로 이제 이용이 되지 않을까?"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와 안심 돌봄을 제공해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