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부활됐지만…"내정설 논란 자초"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6.07.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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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만에 부활한
제주교육장 공모제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단 한 명에 그치면서
공모 자체가 무산된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는 제도 설계가 특정인을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이른바 내정설까지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고의숙 교육감이 과거 반대했던
정무부교육감 인건비까지 추경에 편성되며
교육청의 일관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자입니다.
18년 만에 부활되며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제.

하지만 첫걸음부터 멈춰섰습니다.

지원자가 단 1명에 그치면서
심사조차 열리지 못한 채 공모가 무산된 겁니다.

여기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제도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지원 자격을 초등교원 출신으로 제한한 데다
관련 조례에는 모든 교육 전문직이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됐지만
실제 평가 기준은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경력만 인정해
장학사나 교육연구사는 불리한 구조를 만들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특정인을 염두하고 공모를 냈다는
이른바 내정설을 스스로 키운셈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남근 제주도의회 의원>
“교육장하는데 초등 출신이면 어떻고 중등 출신이면 어떻습니까. 18년 만에 한다면서 초등 출신으로 제한하는 것 자체가 내정됐다는거 아니에요.


장학사나 교육연구사가 지원할 수 있게 해놓고 실제 평가 점수는 받을 수 없게 하는게 이게 내정이 아니면 뭐가 내정입니까.”

제주도 교육청은 내정설을 전면 부인하며
공모 방식 전반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희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자격 제한을 확대하는 부분이라든지 준비 기간을 충분히 드려서 심사도 외부 평가까지 검증할 수 있는 기간을 드린다든지 그런 방향으로 앞으로 공모제를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추경안에 새롭게 반영된
정무부교육감 인건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고의숙 교육감이 교육의원 시절에는
예산 낭비라며 도입에 반대했던 만큼
지금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정책도 중요하지만
교육감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도 중요하다며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
"의원 당시에 부교육감 제도를 반대했어요. 당선이 돼서 다시 활성화나 신설 시키겠다는 것이 교육감의 의지인지...



지금와서 변경된 사안들이 과연 도민들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맞는 것인지 묻고 싶어요"





교육장 공모제부터 정무부교육감 신설까지
고의숙 교육감의 핵심 정책들이
시행 초기부터 잇따라 검증대에 오른 가운데

공정성 논란과 정책의 일관성을 둘러싼 의문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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