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을 앞두고 한라체육관을 비롯해 제주시 종합경기장 일대
경기장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비가 마무리된 일부 시설 천정에서 누수 현상이 나타나고
정전 사태로 한창 진행중이던 대회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에 열렸던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고등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체육관 전체가 어두워집니다.
전광판이며 호구 등 전자기기 작동도 멈췄습니다.
잠시 뒤 전원은 복구됐지만 조명탑이 다시 예열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경기는 10여 분 이상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박흥신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 의장 >
"이전보다 수리를 해서 경기장이 좋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스포츠메카 제주가 국제대회를 치루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제주시는 당시 정전사태 원인으로
한라체육관 등 주변 일대에
순간전력 공급이상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전력 공급 등 열악한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은 직후 발생한데 있습니다.
제주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50억원 이상을 투입해
한라체육관 바닥 교체와
배전시설 등에 대한 리모델링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보수 공사가 끝났다는
한라체육관 지붕에선 누수로 천정에
물자국이 생기는 등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지붕 페인팅 공사를 하면서 틈을 막아주는 작업이 소홀했을 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제주시 관계자 >
"지붕 재료를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붕재료를
넣지 못하고 페인트칠만 한 상태인데 날씨가 풀리면 공사할 계획이다. "
하지만 오는 10월 전국 체전을 비롯해 올 한해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치르게 될 한라체육관을 비롯해 제주시 종합경기장 일대에 대한
전력 시설 등 전반적인 재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