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외로운 어르신들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01.29 17:34
찾아갈 고향이 있고,
찾아올 가족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설날이 다가올수록
더 외로워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찾아갈 고향도, 찾아올 가족도 없이
쓸쓸히 명절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을
이경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항상 조용했던 이강업 할머니 집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사람이 그리웠는지
맨발로 마중 나온 할머니.

오랜만에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금세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20여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자식들이 있어도 사는 게 바빠
명절을 함께 보낸 지 오랩니다.

<인터뷰 : 이강업(87)/제주시 삼도동>
"친척도 없다. 아무도 없다"


김정윤 할아버지에게도
설날은 1년 365일 가운데 하루일뿐입니다.

강화도가 고향인 할아버지는
고향을 잊은 지 이미 오래 전.

설 명절을 함께 보낼 가족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유일한 가족인 딸마저
연락이 끊기지 한참 됐습니다.

이제는 외로움에 익숙해 질만도 하지만
설날과 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아직도 적적한 마음을 달랠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 김정윤(78)/제주시 용담동>
"명절때가 돌아오거나 추석이 되면
그런 생각이(외롭다는) 든다."

찾아갈 고향도, 찾아올 가족도 없는 어르신들.

모두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어르신들은 쓸쓸히 혼자만의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경주입니다.
기자사진
이경주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